MY BOOKS

[돌파력] WHAT DOESN'T KILL YOU MAKES YOU STRONGER

넠넠 2020. 9. 5. 01:31
728x90

또 한 권의 책을 출퇴근 시간에 다 읽었다!

출퇴근 시간에 완독한 책들은 다른 책들을 완독했을 때보다 더 큰 보람을 준다.

이번에 완독한 책은 '돌파력'이다.

첫 표지에 '스토아 철학에서 배우는 스스로 운명을 바꾸는 힘'이라고 써져있어서

스토아 철학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야기를 이어나갈 줄 알았던 책이었다.

고등학생때 재미있게 배웠던 윤리와 사상 수업시간의 응용버전을 기대했다.

내가 스토아 철학을 잘 몰라서 그런건진 몰라도

이 책은 철학책 같은 느낌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기보다,

그냥... 위기를 헤쳐나간 사람들의 사례집같은 느낌이 확 들었다.

철학책이 아닌 단순한 사례집같아 약간 실망을 해서 그런지,

책의 초반부를 읽을 때는 너무 별로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게다가 책 첫 부분에 나와 가치관이 너무 다른 작가의 강력한 생각과 문체에 거부감이 들었고,

중간에는 약간 여성비하적인 발언이 나와서 책을 덮을까도 생각했다.

문제 발생에 대한 해결방법이 너무 두루뭉술하게 서술된 부분도 있었다.

▲ 넠넠의 흔한 독서법.jpg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을 붙여놓은 포스트잇을 보니 3군데가 있더라.

240페이지 정도 분량의 책이었는데,

85페이지까지는 의심하며 읽다가 그 이후로부터는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되는 부분이 많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나는 노래 가사가 있더라.

"What doesn't kill you makes you stronger~"

정말 죽음 전까지 나에게 오는 고통들은 모두 나 자신을 단단하게한다는 내용이 주였다.

정신적으로 많이 약해진 나에게 자극을 주는 책이었고,

책을 읽는 동안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더 열심히 움직여야겠다'라고 다짐하게 되었다.

매일 10~20페이지 정도를 읽었는데, 그때마다 '오늘의 명언'을 발견했던 책.

내 자신이 너무 나태해지고, 현실세상의 고통을 회피하려는 나자신을 발견할 때 마다 읽어야겠다고 다짐한 책.

다소 문장들이 좀 공격적이나, 깨달음을 주는 책이긴 하다.

처음엔 약간 거부감이 들 수 있다.

부의 추월차선>하버드 상위1퍼센트의 비밀>돌파력의 순서로 책을 읽은 최근,

마음만은 굉장히 부지런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몸상태가 따라주지 않으니 슬플 따름이었다(미라클 모닝...하고싶다!)

건강을 얼른 회복하고 이제 제발 실천하는 사람이 되자!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도 읽어보고싶다. 책의 저자가 책 후반부에 많이 인용하고, 추천하였다.)


What doesn't kill you makes you stronger!


(2020.08.05. AM 5:33 읽기 시작하다 - 2020.09.02. AM 8:46 완독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