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재미

[숙성도 노형 본점] 돼지고기에서 왜 소고기, 양고기 맛이 나죠...?

넠넠 2020. 9. 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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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포스트가 여전히 밀려있는 넠넠입니다...!

이번 여행의 모토가 

'많은 것 하지 말고 각자 하고싶은 것 한 개씩만 하자!'여서 그런지

몇 군데 안 돌아다녔는데도 다 만족도 100%였습니다!

체력은 훨씬 아낄 수 있었고요.

이번에 제가 소개할 곳은 이번 제주 여행에서 먹었던 음식들 중 BEST 3인


"숙성도 노형 본점"


입니다!

BEST1은 '연돈'이었죠~?

vic-knockknock1.tistory.com/26

 

[연돈] 제주도에서 뭐했어? : 연돈다녀왔어요v^0^v_한 줄 요약 끝

제주도 포스팅이 매우 밀려있는 넠넠입니다...! 원래대로라면 1년에 3번 이상은 해외에 나가있어야하는 역마살 가득한 넠넠은 몸의 근질거림을 참지 못하고 최근 제주도를 다녀왔는데요, 코로나

vic-knockknock1.tistory.com

BEST 2도 어디일지 기대해주세요 ㅇ_<

숙성도는 정말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웨이팅이 정말 길고 먹기 힘든 곳이라며...

네이버 예약도 가능하나, 몇달전부터 해야한다는 후기들을 보았습니다.

급하게 제주도에 왔던 저희는 예약은 당연히 하지 못했고 

'오픈시간에 맞춰서 가자!'라는 정공법으로 돌파하기로했습니다.

....사실 좀 겁나서 가기 전 전화를 미리 했습니다.....^^.....

넠넠 : '저희 지금 가려고하는데 네이버 예약없이도 먹을수있을까요...?'

??? : 지금 앞에 웨이팅 한 팀만 있어서 얼른 오시면 드실 수 있어요!!

넠넠 : ㅇㅆㅇ???!!!! 갈게요!!!!!!!(흥분)!!!! 얼른가자아아아악!!!! 

그래서 오픈시간인 세시가 조금 되기 전 도착을 했습니다.

그러곤 숙성도 앞에 있는 태블릿의 '테이블링' 예약시스템에 전화번호를 남겼습니다.

그러면 카카오톡으로 메시지가 날아옵니다.

어느새 4팀이 앞에 대기를 하고있었습니다! 

오픈시간 전에도 대기 4팀이 있다니요!

숙성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가게 앞을 구경했습니다.

아, 기다릴 때는 앞에 연두색 의자들이 많이 준비되어있어 앉아서 기다리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분정도 기다렸을까...

저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카톡으로 알림이 오더라고요 ㅎㅎ

매장에서도 불러주시고요!

▲ 효리언니 싸인도 있네요>.<

그렇게 들어온 숙성도 매장!

저희는 

720 숙성 흑삼겹살 16,000

960 숙성 뼈등심 25,000

720 숙성 뼈목살 31,000

갈치속젓볶음밥 6,000

동치미열무국수 6,000

이렇게 시켰습니다!

최대한 여러가지를 먹어보겠다는 의지 보이시나요?ㅋㅋㅋ

고기 맛있게 먹는 방법도 적혀있습니다! 

나중에 고기 구워주시면서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더 쉽게 이해됩니다 :)

짜잔!

조금만 기다리면 이렇게 기본 세팅을 해주십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 천지입니다ㅠㅠ

밑반찬 마저도 취향저격 탕탕...!

특이했던건, 고사리 장아찌였습니다!

백김치를 굽는 것도 생소했고요.

물론 맛도 최고...!

그리고 고기가 도착했습니다...!

바로 앞에 시선강탈하는 저 뼈달린 고기가

뼈등심입니다...!

뼈등심이 최고입니다 뼈등심 시켜드세요 여러분 제발 ㅠㅠ

그리고 드디어 고기를 굽습니다...!

직원분께서 고기를 구워주시는데요,

세상에나...

손놀림이 최고십니다...!

 

▲ 프로페셔널한 고기굽는모습..!

너무 감명받아 동영상까지 찍어놨습니다...!

구워주시는 중간중간 어느 부분이 맛있고,

또 어떻게 먹어야하는지 직접 시범까지 보여주십니다!

이런식으로요!

어느 조합으로 먹었을 때 맛있고,

살코기를 먼저 소금에 찍어드셔보세요 등등...

마치 도슨트설명을 들으면서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저희에게 건네주신 조합은... 환상이었습니다...!

어떻게해서 돼지고기에서 고급진 양고기 맛이 나는거죠...?

어떻게 소고기맛이 나는거죠...?

저희 일행 모두 정말 감탄하면서 먹었습니다.

▲ 갈치속젓볶음밥
▲ 동치미열무국수

저희가 시킨 사이드들의 비주얼입니다!

이 둘의 맛은 그냥 예상할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갈치속젓을 워낙 좋아하는 저는 볶음밥도 맛있게 먹었네요.

고기도 다 먹고... 사이드 메뉴들도 거의 다 먹어가는데

아직 불판에 남아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버섯'인데요,

여러분... 버섯 직원분들께서 건드실때까지 건들지마세요...

'이 버섯은 언제 먹지...?'라고 생각할 때 쯤

직원분께서 버섯을 잘라주시는데요,

세상에 버섯에서 물이 나옵니다...!

직원분 말씀에 의하면, 버섯에서 물이 나올 때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하네요.

어쩜 고기뿐만아니라 버섯까지 이렇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먹는 내내 감탄하면서 먹었는데 이렇게 마지막까지 버섯으로 저희에게 감동을 안겨주셨습니다.

기분좋게 모든 메뉴들을 싹쓰리하고 만족스럽게 가게를 나왔네요 :)

720시간, 960시간 숙성을 어떻게 시키시나 했더니

이렇게 시키시더라고요..!

고기를 맛있게 다 먹고나서 숙성하는 것을 보니 더 신뢰가 가고,

또 먹고싶었습니다ㅠ

제주도에서 흑돼지 먹고싶은신분들은 꼭 숙성도 노형 본점에서!

서귀포에도 지점이있는데, 웬만하면 본점에서 드셔보셨으면!

즐거운 고기생활되세요 여러분 ^0^


맛 순위 : 뼈등심>흑삼겹살>뼈목심

 

직원분께서 알려주실 때까지 버섯 건들지마세요!

 

+웬만하면 본점에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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