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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이거... 왜 고전이에요...?

넠넠 2020. 10. 1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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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을 읽고나서 또 다른 숙원 사업(?)이었던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었습니다.

▲ 세월의 흔적 물씬!

음... 그런데 읽는 내내 '이게 왜 고전이지...?'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데미안'은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면서 '이런게 고전이지..'라는 생각을 하였는데...

정말 다른 책이더군요.

그리고 중간에 여성혐오적인 문장들이 너무 많아 완독을 포기할까 고민도 했습니다.

하지만 꾹 참고 읽었네요.

또, 주인공의 시선들이 너무 부정적이어서 책을 읽는 중간에 좀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습니다.

어떤 느낌이냐면, 뭐든지 부정적인 말을 하며

'이거 별로다, 이거 맛없다, 이거 싫다'라고 계속 말하는 친구랑 같이 있으면

저도 모르게 눈쌀이 찌푸려지는 그런 기분이요!

하지만 생각이 많을 때마다 읽으면 다른 잡 생각을 없애주는 가벼운 책이어서 읽기 편했습니다.

출퇴근 시간에 읽기 딱이더군요.

깊은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되었거든요.

그리고 마음에 드는 구절은 딱 한 구절이었습니다.

정말로 나를 황홀하게 만드는 책은,
그 책을 다 읽었을 때 작가와 친한 친구가 되어 언제라도 전화를 걸어,
자기가 받은 느낌을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느낌을 주는 책이다.

이 구절이 정말 공감이 되었습니다.

그냥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었네요.

다른 분들은 이 책을 읽고 어떤 감상을 가지고 계실지 궁금합니다

이 책을 읽은 주변분들 3분께 여쭤보았는데 그 분들도 

이 책이 왜 유명한지 모르겠다고 그러시더라고요.

하지만 제가 책을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것일지도 모르니

여러분의 감상평도 궁금합니다 :)

댓글로 남겨주세요!

그럼 다음 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20.09.21. 월 AM 8:31 읽기 시작하다 ~ 20.10.08 목 PM 6:47 완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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