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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 방에 쌓여있던 업무관련 책들을 모조리 다 버렸습니다.
평소의 넠넠은 책 욕심이 많고, 무언가 잘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라 아무리 이미 인사이동하여 부서를 옮기더라도 ‘혹시나몰라.. 다시 그 부서에 가면 그 책을 볼 수도 있잖아’라는 생각으로 책을 쌓아두곤 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제 방도 더러웠죠. 하지만 오늘은 다 버렸습니다.
제가 책을 잘 버리지 못하는 성격인걸 아는 가족들이 놀라더군요.
‘정말 버릴거야…?’라며 물어보시더라고요 ㅎㅎ
책을 버릴 수 있을 정도로 지금 직업에 대한 미련도 없어졌고, 마음도 다 떠나버렸네요!
그렇다고 대책없이 그만두지는 않을거지만, 이젠 정말 무언가를 해볼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휴, 정말 후련합니다.
방도 더욱 깨끗해졌어요.
어쩌면 쌓여있던 책들이 현재 직업에 대한 제 미련의 정도를 나타냈던 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럴 줄 알았음 더 빨리 가져다 버려버릴걸!
역시, 방정리든 마음정리든 가져다 버리는 게 최고네요! 책 정리로 덜 우울한 일요일 저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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