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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살 넠넠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주말 호캉스 솔직후기

by 넠넠 2020.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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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넠넠입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도 못가고 쉬지도 못하니 피로가 많이 쌓였는데요!

멍때리고 티비를 보다가 신세계홈쇼핑에서 글쎄...

웨스틴조선호텔 1박! 심지어 조식포함 198,000원으로 숙박권을 살 수 있는 방송을해서

방송 끝나기 1분 전에 부랴부랴 전화를 걸어 당장 예약을 했습니다!

저와 제 친구들은 휴가일정을 겨우 토,일 주말로 맞추었는데 급하게 맞추는 탓에

펜션들과 리조트들은 다 예약이 꽉 찬 상황이고 너무 거리도 다 멀어서 걱정하고있었는데

서울 한가운데, 주변에 맛집도 많은 조선호텔에서 방 한 개당 198,000원이라니요...

땡잡았다고 생각하고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단, 토요일일 경우 5만원 추가, 한 사람 더 추가할 경우 5만원 추가, 엑스트라 베드 추가 시 60,500원 추가)

요즘 비도 많이오는데 호캉스는 정말 최상의 휴가계획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게다가 조선호텔에는 실내 수영장까지 있어 즐겁게 예약을 마쳤죠.

그렇게 조선호텔에 갔습니다.

▲ 언제봐도 예쁜 서울시청입니다! 서울시청과도 가까운 조선호텔!
▲ 시청역에서 나와 걷다보니 보이는 웨스틴 조선호텔입니다! 앞의 스타벅스가 정말 고풍스럽네요. 시선강탈!

이 길에서 조선호텔이 보이지만

횡단보도.. 왜 보이질않니...

하지만 지하도가 정말 잘 되어있는 시청역!

주변의 시청역 지하상가 출입구로 들어갑니다!

10번출구로 나오면 되는것은 시력이 좋은 저는 목을 쭈욱- 빼서 보고 알고있었지만,

시력이 좋지 않은 분들은 

'저게 몇 번출구야..'라고 생각하실수있는데요,

 

짜잔~ 지하도를 내려가서 조금만 걸으면 바로 

'여기로 가면 웨스틴 조선호텔입니다~'라고 친절히 써져있습니다.

이런 디테일에 감동해서 사진찍어보았네요.

▲ 5성급 호텔!

조선호텔에 도착하였습니다!

5성급 호텔인지 몰랐는데 와서 알았네요...!

하지만 호텔에서 지내면서

'여기가 왜 5성급 호텔일까...'라는 의문을 품게 만듭니다...(복선)

토요일이라 그런지 결혼식 하객들이 예쁜 꽃다발을 안고선 많이 쏟아져 나왔는데요.

발열체크를 받고나서 도착한 로비는 혼돈의 카오스 그 자체였습니다.

로비는 너무 작았고, 대기하고있는 손님들이 앉을 수 있는 공간도 너무 적었습니다.

체크인 시간이 3시인것을 알고 2시 20분정도에 도착하여

혹여나 얼리체크인이 되는지 여쭤보았는데 정말 칼같이 3시에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제가 국내 호텔을 많이 오지 않아서 그런건지... 토요일이라서 그랬던 것인지...

보통 해외 호텔들의 경우 약간의 얼리체크인이 가능하여 먼저 온 손님들을 안내해주고,

혹여나 조금 기다려야하는 경우가 있으면 드링크를 준비해주시던가, 스낵을 준비를 해주시곤하였습니다.

물론 앉을 자리도 넉넉하고요.

하지만 조선호텔은 그렇지 않더군요.

그냥 3시에 일괄적으로 체크인을 도와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방 배정때문에 그런건가 싶었지만 방도 이미 정해져있었습니다.

기다리는 것은 어렵지 않아 기다렸지만... 그 날 호텔의 로비란...

'과연 이것이 5성급 호텔의 로비인가..'라고 생각될 정도의 로비였습니다. 

로비가 너무 혼잡하여서 호텔 1층을 구경했는데, 

여러 조형물들도 많고, 이런 예쁜 샹들리에도 있더군요.

체크인 시간이 거의 다 된 2시 50분쯤 사람들이 우르르 체크인을 하러 줄을 섰는데요,

저는 거의 앞쪽에 섰지만 줄이 쉽게 줄지 않았습니다. 

안내해주실 것이 많으셨겠죠.

물론 저도 친절한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체크인을 힘겹게하고 뒤를 돌아보는데

어마어마한 줄이 있더군요...

3시에 체크인을 시작한다고하는데 4시에와도 체크인 줄이 있을 것만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줄이 서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초상권보호를 위하여) 인증을 하진 못하였지만...

저는 좀 충격이었네요

▲트윈베드+엑스트라베드 방

저희는 5명이 이용하여서 

각기 다른 방을 써야하는 부분이 마음에 걸렸는데,

혹시 이 사진에서 문이 열려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제가 며칠 전 전화로 '두 방을 바로 옆으로 붙여주세요'라고 메모를 남겨놨었는데,

이렇게 커넥팅룸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이런 센스에 체크인에서의 찝찝한 감정이 살짝 사라졌습니다.

일행들도 좋아해주었고요.

화장실은 깔끔했습니다.

어메니티는 웨스틴조선에서 직접 만든 것 같더라고요!

사진은 못 찍었지만, 비누가 나뭇잎 모양인 것이 참 특이하고 예쁘던군요!

샴푸 및 바디워시들 향도 만족이었습니다.

▲ 수영장의 현실... 이게 정말 끝입니다

체크인 시간이 워낙 오래걸린지라 

바로 수영을 하러 수영장에 갔는데요,

와... 

저희가 조선호텔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수영장이었는데

이 수영장을 보고 환상이 깨져버렸습니다.

블로그사진들... 다들 왜이렇게 잘 찍으신건가요

광고성 글들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진으로만 봤던 조선호텔의 수영장과는 너무 달랐습니다.

정말 이게 끝입니다. 레인 두 개, 그리고 자쿠지 2개.

베드들도 얼마 없고요.

하지만 베드가 필요없었습니다.

한 시간정도만 놀면 더이상 놀 것이 없었거든요.

수온은 따뜻했고, 하루에 두 번 수질점검을 해서 그런지 수경을 끼고 잠수하여 보았을 때

부유물이 있거나 물이 더럽지는 않았습니다.

아! 그리고 수모는 필수 착용입니다.

수모없으신 분들 걱정하지마세요.

수모 무료로 대여해주십니다.

제 일행들 모두 수영장을 보고 당황해서 수영을 하지 않으려다가

수영복 입은 것이 아까워서 몸 담그고 왔습니다.

힐링할 수 있는 수영장은 아니었네요

수영하고 저녁을 먹은 뒤

호텔 1층 바에 갔습니다.

8시40분쯤 갔는데, 8시 이후에 가면 1인당 1만원씩 테이블차지를 받더라고요

대신 탄산수와 핑거푸드들을 주십니다!

▲ 시럽이 코팅되어있는 맛있는 견과류

 

▲ 올리브, 치즈, 새우 등의 핑거푸드
▲ 핑거푸드 및 탄산수

일 인당 만원씩 차지가 붙는만큼

탄산수와 핑거푸드를 준비해주셨는데요,

저희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탄산수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유의 비린맛도 없고 탄산도 딱 적당하고 목넘김이 부드러웠습니다.

탄산수 병을 찍어왔어야했는데요ㅠㅠ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사먹고싶을정도로 맛있었던 탄산수!

여러분들은 꼭 찍어오세요 ㅎㅎ

그리고 저희가 시킨 칵테일이 나왔습니다!

예쁘게 장식해주셨네요~! 그래서 사진찍기 좋았습니다.

친구들과 사진찍기 놀이를 했네요~

그리고 대망의 망고빙수! (50,000원)

와... 정말 망고를 통째로 얇게 썰어주신..!

일반 망고도 아니었고 정말 '맛있는'망고였습니다.

보통 망고들은 살짝 무른맛도 있고 떫은맛도 간혹하가다 있는데

고급 망고를 쓰시는지 망고가 하나의 눈 찌푸림없이 후루룩! 넘어가더군요.

망고 아래에는 진한 망고 아이스크림이 있습니다.

많이 달지 않아서 더 좋더군요.

2인용인데 4명에서 나눠먹어도 될 만한 양이었습니다.

저희는 두 명에서 먹다가 남겼네요(물론 망고는 다 건져먹었습니다!)

그러고선 방에 들어가서 잠을 청하는데

이불에서 약간의 쿰쿰한 냄새가 났습니다.

하지만 요즘 비도 많이오고 습하니 어쩔수 없었겠죠...

아침에 일어나서는 조식뷔페 '아리아'를 갔습니다!

아리아 운영시간 : AM7:00~AM9:00 / 10시에는 나와야함.

와... 조식뷔페

조선호텔 조식뷔페가 정말 유명한 것은 알았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호텔 조식뷔페 중 최고였습니다.

그동안 조선호텔에서 가지고있던 약간의 찝찝한 마음이 조식을 먹자 풀리더라고요

재료하나하나 정말 신선했습니다. 

고급식재료만을 사용했다는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수박마저도 무르지않고 부드럽게 사각사각 씹히고, 키위가 정말 달고 맛있었습니다.

빵 종류도 정말 많았습니다.

빵순이인 저에게 정말 파라다이스더군요.

그리고 여기 달걀음식들이 모두 맛있습니다! 

오믈렛 꼭 드셔주세요~!

그리고 카페 음료도 만들어주십니다! 라떼의 경우 라떼아트도 해주신다고하니,

커피를 드실수 있으시면 꼭 드셔주세요!

이렇게 조선호텔에서의 호캉스가 끝났습니다.

음... 근데 글쎄요.

다시 가고싶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설이나 서비스가 월등히 좋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거든요.

무엇보다 체크인 과정에서 너무 진이 빠져버려서 좋은 인상이 남지를 않네요.

수영장도 마찬가지이고요.

수영장때문에 조선호텔을 선택하시는 것이라면 저는 반대입니다.

하지만 조식뷔페는 최고였습니다.

한국에서의 호텔은 처음이었는데 앞으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기까지 한국의 호텔들을 많이 방문할 것같네요.

다른 호텔들도 방문하여서 느낀점 솔직히, 상세히 써드리겠습니다!

여러분 휴가철에 힐링하시고 리프레시하고오시길 바랍니다!

 


조선호텔은 조식뷔페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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