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드디어 제주도 맛집 BEST 2 포스트를 쓰게된 넠넠입니다!
BEST 1은 연돈
vic-knockknock1.tistory.com/26
[연돈] 제주도에서 뭐했어? : 연돈다녀왔어요v^0^v_한 줄 요약 끝
제주도 포스팅이 매우 밀려있는 넠넠입니다...! 원래대로라면 1년에 3번 이상은 해외에 나가있어야하는 역마살 가득한 넠넠은 몸의 근질거림을 참지 못하고 최근 제주도를 다녀왔는데요,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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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3은 숙성도 노형본점
vic-knockknock1.tistory.com/27
[숙성도 노형 본점] 돼지고기에서 왜 소고기, 양고기 맛이 나죠...?
제주 포스트가 여전히 밀려있는 넠넠입니다...! 이번 여행의 모토가 '많은 것 하지 말고 각자 하고싶은 것 한 개씩만 하자!'여서 그런지 몇 군데 안 돌아다녔는데도 다 만족도 100%였습니다! 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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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BEST 2에 오르게 된
대!평!밥!상!입니다!!!!!!!!
와 이곳은 정말 1도 찾아보지 않고 제주 마지막 날에
저희 일행 분 한 분이 아침에 마실을 나가셨다가 우연히 발견하시곤
'여기 괜찮겠는데...?'해서 들어간 곳입니다!
사실 저를 포함한 나머지 일행분들은 반신반의하며 들어갔는데요,
나올 때 다같이 박수를 치며 나왔습니다.(짝짝짝짝)
일행분의 선택에 좀 반신반의 하였으나
제가 마음을 조금 돌리게 된 것이 이 영업시간 덕분인데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의 영업이라니...
정말 자부심 느껴지는 영업시간 아닙니까 여러분...?
벌써 무엇인가 맛집의 촉이 오는 표지판이더군요!
게다가 매장은 깔끔 그자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널찍한 테이블 배치와 깔끔한 인테리어에 반했습니다.
음식점인데 마치 카페같죠~?
게다가 창가 좌석은 박수기정이 쫙 펼쳐지는 자리라 얼른 선점하셔야합니다!
이런 뷰를 보시며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미 자리가 차있어 다른 좌석에 앉았습니다만,
그래도 고개를 돌리면 보이는 박수기정과 널찍한 밭의 풍경에
음식을 먹기도 전에 이미 행복지수 충만!
저희는
흑돼지 주물럭 11,000
돔베고기 12,000
전복장 15,000
이렇게 주문을 했습니다.
사실 흑돼지 주물럭이나 돔베고기는 전에 제주도를 왔을 때에도 먹어봤던 음식들이라 별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전복장도 '그냥 전복을 절인것이겠거니...'했죠.
먼저, 밑반찬 세팅을 해주십니다.
톳무침, 소라무침, 미역초절임, 버섯장아찌 등
제주스러움과 동시에 제가 좋아하는 반찬으로 꽉! 차있는 밑반찬입니다.
그리고 깔끔하고 정갈하게 담겨있어 저희 일행의 마음을 또 사로잡았죠.
이어서 밥과 국도 주시는데요,
드셔보시면 아시겠지만
밥도 뭔가 다릅니다... 맛있습니다..!
주물럭과 같이 먹을 수 있는 쌈채소도 넉넉히 주십니다.
그리고 조금 기다리면 흑돼지 주물럭이 나옵니다!
우와.... 고기 보이시나요...?
개인적으로 돼지 껍데기가 붙어있는 고기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 집의 주물럭이 딱 껍데기가 붙어있어 쫄-깃쫄깃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먹는내내 자극적이지 않은 적당한 매콤함과 돼지고기의 쫄깃한 식감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네요.
주물럭의 경우 먹을 때 약간의 텁텁함이 남는데
이 집 주물럭은 정말 깔끔함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전복장이 나옵니다.
와... 여러분 전복장 꼭 시켜주세요 제발요ㅠ
전복장을 시키면 게우장도 같이 주시는데요,
와.......... 저는 게우장을 처음 먹어봤는데 이렇게 맛있는 것인 줄 몰랐습니다.
저는 흑돼지 주물럭을 허겁지겁먹느라 전복장을 조금 뒤늦게먹었는데,
감탄하는 제 일행들의 소리에
전복장을 먹어보곤 일단 놀랐습니다.
너무 부드러워요...
전복이 어쩜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는것이죠..?
정말 미스테리했습니다.
보통 그 꼬독꼬독한 식감으로 전복을 먹는 것인데
이 집 전복장은 정~~~~~말 부드럽게, 하지만 간도 딱맞게 전복이 절여져
먹는 순간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전복장은 아무것도 아니었죠....
이 게우장이 최고였습니다........
약간 징그러워보일수도 있겠지만,
맛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게우장은 전복의 내장으로 만든 젓갈인데요,
해산물의 내장인만큼
쓰고 비릴까봐 걱정하며 밥 한 숟가락에 게우장 한 개를 올려먹었습니다.
와...하지만 아니었습니다.
정말 천상의 맛이었습니다.
하나도 비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달큰한 맛이 났습니다!
어디에서도 먹어본 적 없는 맛이었죠.
'정말 신선한 전복의 내장으로 만들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집의 게우장을 먹고선 감동한 저희 일행은 게우장을 인터넷으로 사서 먹었는데요,
으 너무 비리더라고요. 먹기를 포기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산 게우장을 먹고서는 이 집의 게우장이 더 그리워졌습니다.
그리고 돔베고기 등장!
제가 또 많은 돔베고기를 먹어봤지만
이 집의 돔베고기는 두께가 이렇게 두껍게 썰어져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하지만 전복장은 못이깁니다^-^
전복장 꼭 시켜드세요 여러분ㅎㅎㅎ
밥을 다 먹을 때 쯤이면
후식으로 '비트식혜'를 주십니다.
비트와 식혜 둘 다 좋아하는 저는
안그래도 이 집의 모든 음식을 먹을 때마다 감탄했는데,
비트식혜를 받고서는 호들갑까지 떨었습니다 ㅋㅋㅋㅋㅋ
비트를 싫어하시더라도 걱정마세요.
비트맛이 별로 안납니다.
색깔이 정말 예쁘지 않나요~?
이 집의 음식들이 너무 맛있어서 다른 후기들도 찾아봤더니
다른 날에 가신 분들은 호박식혜를 후식으로 받으셨더라고요!
후식은 매번 조금씩 바뀌나봅니다 ㅎㅎ
음식을 다 먹고 음식점 내부가 정말 예뻐서 곳곳을 찍어보았는데요,
ㅎㅎ 여기 커피 자판기 위에 엄청 커다란 소라껍데기가 놓여있습니다.
소라껍데기에 귀를 갔다대면 정말 '우웅~'소리가 나는데
정말 어린시절의 추억이 생각나더라고요ㅎㅎ
스펀지밥 만화도 생각나고요^^
(크크 스펀지밥 마법의 소라고동 아시는분..?ㅎㅎㅎ)
앞 마당까지 완벽한 대평밥상!
정말 제주스러운 정갈한 음식과 제주에서의 맛있는 음식 BEST2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
제가 지금까지 포스팅했던 다른 음식점들과는 다르게 인지도가 약간 낮지만,
이 곳은 정말 '나만 알고싶은 식당'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소중하고 깔끔한 맛있는 식당이었습니다.
제주의 정갈한 밥상을 먹고싶으신분들,
박수기정에 갔는데 주변 맛집을 찾으시는분들!
제주 '대평밥상'꼭 방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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